자. [이재율 정모]를 추진해봅시다.

현재 저는 이 블로그에 이재율 씨가 남기고 있는 모든 덧글을 삭제하고 있습니다. 삭제의 이유는 간단명료합니다. 자신의 논문에 대한 모든 질문에 답변하지 않으며 오직 "간단명료한 수학적 논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 이라는 궤변만을 늘어놓는, 소통을 거부하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만을 늘어놓는 분과는, 온라인으로는 대화하기가 대단히 어려운 탓입니다. (물론 그네고치기는 소통을 거부하지 않는다는 말은 절대로 아닙니다만 ^^;;; ) Ctrl+C Ctrl+V 만으로 답변을 하고자 하는 분과 대화를 하는 것은 저로서는 힘듭니다.

그래서, 몇몇 지인들과 12월 말부터 기획해오던 이재율 정모를 드디어 결행에 옮겨 볼까 합니다. 뭐, 대단한 건 아닙니다. 그냥 이재율 씨와 오프라인으로 담판을 지어보자는 거죠. 네, 시간낭비 맞습니다. 그냥 한번 낭비해보자는 겁니다. 그냥. 가끔씩은 괜히 시간낭비하고 싶을 때가, 왠지 있잖습니까. 다른 할 일이 많이 있어도, 그냥, 잠깐 일탈해보고 싶은 그런 욕구. 그걸 충족시켜줘보자는 거지요.





이재율 정모.



하지 않겠나?








* 정모 계획은 덧글을 먹고 삽니다~!

Posted by 그네고치기

2007/01/28 10:09 2007/01/2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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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 [이재율 정모]를 추진해봅시다.

    Tracked from 그네고치기의, 하소연. 두 번째 시간. 2007/01/30 23:14 Delete

    현재 저는 이 블로그에 이재율 씨가 남기고 있는 모든 덧글을 삭제하고 있습니다. 삭제의 이유는 간단명료합니다. 자신의 논문에 대한 모든 질문에 답변하지 않으며 오직 "간단명료한 수학적 ..

  2. Generic valium no pr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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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율씨의 덧글 달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이재율씨가 제 블로그에 덧글을 남겼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스팸 필터에 의해 간단히 차단당하던 분이, 요즘은 매일 매일 전혀 다른 내용으로 덧글을 작성하면서 스팸 필터를 피하고 있습니다.

흥미롭습니다. 과연, [매일 매일 3천 여곳의 게시판에 덧글을 달고 있다] 라는 그의 말은 허언이 아닌 모양입니다.

대전과학고등학교를 비롯한 유수의 과학고등학교 홈페이지를 맛이 가게 만들고, 검색 비공개로 설정되어 있는 커뮤니티들에도 가입 신청을 넣는 괴인, 이재율씨. 심지어는 SK의 비호까지도 한 몸에 받고 있는 그의 표적이 된 지금,

저는 아침을 먹고 있습니다.








농담입니다. ^^;





이재율씨에게 큰 가르침을 주신 soga nomogada 교수와 타케 이테아시 교수에게 다시금 큰 감사를 전합니다.



주1 ) soga nomogada  교수는 soga method 로 4월 1일에 4색정리를 증명하신 분입니다. 이재율씨의 4색정리 증명 논문 초판본의 참고문헌 목록에서 그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2 ) 타케 이테아시 교수의 필명은 take it easy 입니다.



ps. 컨디션이 말이 아니군요. 오늘 하루는 뮤지컬이나 보면서 푹 쉬어야겠습니다.
(라고 적고, 졸업소풍 간다고 읽습니다.)

Posted by 그네고치기

2006/12/14 13:48 2006/12/1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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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으로 구라치는 사람들 : 시대를 앞서간 천재인가?

황우석 사태가 지나간 지도 벌써 1년이 되어갑니다. 그걸 기념하는 차원에서, 오늘은 과학에 대하여, 인터넷상에서 허황된 주장을 펼치는 / 혹은 시대가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탁월한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오늘의 포스트에서는 약 10여명의 사람들에 대해서 간단한 브리핑을 하고, 천천히 각각의 인물들에 대한 심층분석 포스트를 올리겠습니다.

그네고치기 대기획 [시대를 앞서간 천재인가], 발족합니다.



1. 전북대학교 김양곤 교수 [100만 달러 현상금이 걸린 P대 NP문제 내가 풀었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매년 12월마다 어떤 교수에 대한 기사가 신문을 장식하곤 했습니다. 100만 달러의 현상금이 걸린 수학 문제를 한국의 대학 교수가 풀었다는 내용이었지요. 그 주인공은 전북대학교의 김양곤 교수.

<100만달러 수학문제 해결 '눈앞'> 연합뉴스 [사회, IT/과학]  2005.12.14
<100만달러짜리 수학 문제 풀리나> 연합뉴스 [사회, 생활/문화]  2004.12.03
[사회] 100만弗 수학난제 한국인이 풀었다 한국일보 [사회]  2003.12.24

하지만 오늘에 이르기까지도 이 분이 상금 100만 달러를 받았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단지 워낙 어려운 수학문제를 푼 것이기 때문에, 아주 강도 높은 검사를 받느라 그런 걸 수도 있습니다.

정말 그런걸까요?



2. 디지털 영상압축기술개발업체 네빌소프트, [4배 높은 압축률의 NV 코덱을 만들었다!]

대한민국기술대전이라는 대회가 있습니다. 대한민국기술대상이라고도 불리는 이 대회는 매년 수많은 산업기술업체들이 신기술로 무장한제품들을 출품하고 특별히 우수한 제품들에 대해서는 국무총리상, 산업기술자원부 장관상 등을 수여하는 대회입니다.

2004년도 대한민국기술대상 산업자원부 장관상 은상은 네빌소프트에서 거머쥐었습니다.

[대한민국 기술대상]주요 수상작  전자신문 []  2004.10.14

(전략)

◇산업자원부 장관상 은상-네빌소프트

 네빌소프트(대표 김봉종 http://www.nevilsoft.com)는 압축률이 기존 제품보다 4배 이상 향상되고 윈도기반의모든 동영상 재생기와도 연동이 가능한 코덱제품인 ‘NV코덱’ 개발을 통해 산업자원부 장관상 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하략)


좋은 소식입니다. 우리나라에서 DivX, XviD 즉 흔히 우리가 [디빅]이라고 하는 동영상 파일 형식보다 압축률이 4배나 높은 형식을 만들었다는 건 그만큼 우리나라에서 영화 공유할 때 파일 용량이 줄어들고 화질은 더 좋아진다는 뜻이니까요. (?)

그런데 여러분. 혹시 이 코덱 써보신 적 있습니까? 벌써 개발된 지 2년이 지난 이 코덱, 들어보신 적은 있으신가요?





3. 전직 육군 대위 이강일, [지구 자기장이 역전된다!]

2006년 9월 21일(양력)에 지구 자기장이 뒤바뀌어버린다는 충격적인 보고가 있었습니다. 자신을 전직 육군 대위라고 밝힌 이강일 씨가 주장한 내용이었습니다.

웹 사이트 인류구원의 길

그리고 2006년 9월 21일. 지구 자기장은 바뀌지 않았고, 이강일 씨는 "일점 일획도 수정할 생각 없음" 이라고 했던 발표자료에서 2006년을 2007년으로 급히 수정했습니다.

과연 지구 자기장은 2007년 9월 21일에 역전될까요?



4. 안녕하십니까? 김 영식입니다, [현대물리학도, 상대성이론도 모두 틀렸다!]

얼마 전부터 "현대물리학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사람들에게 고한다"라는 제하의 글이 인터넷의 여러 게시판에 올라온 적이 있었습니다. 게시물의 작성자는 김 영식 씨. 출판한 책도 꽤 됩니다.


여러 출판사에서 다채로운 책을 출판한 김 영식 씨는 아인슈타인의 잘못된 로렌츠 변환의 이해, 갈릴레이의 잘못된 상대성 원리, 운동 에너지가 벡터량이며 스칼라량일 수 없는 이유 등을 제시하며 장문의 서술을 통해 현대물리학이 완전히 틀렸노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가 제시하는 근거들은 타당할까요?



5. 건축설계자 최갑우, [지구는 태양을 돌지 않는다!]

동아일보사의 이충환 기자가 국민들을 속이고 능멸하면서 사실과 다른 기사를 퍼뜨린다, 라는 충격적인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이 주장을 제기한 사람은 건축 업계에 종사하는 최갑우 씨.


최갑우 씨는 자신이 50년을 넘게 하늘을 관측한 결과 지구가 태양을 돌지 않는다는 것과 은하수가 사라졌다는 것이 확실시된다고 주장하며, 자신에게 육안으로 은하수를 관측할 수 있게 하는 사람에게 현금 1천만원을 지불하겠노라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과연 은하수는 사라진 걸까요? 그렇지 않다면, 최갑우 씨는 어째서 은하수가 사라졌다고 주장하는 걸까요? 그리고 1천만원을 받아가는 주인공은 누가 될까요? 그렇다면 그의 50년간의 인생은 무엇이 되는 걸까요?



6. 택시기사 겸 발명가 최윤식, [무한동력엔진을 개발했다!]

카르노 기관의 효율을 넘어서는 동력장치, 투입된 에너지에 비해 출력되는 에너지가 더 큰 동력장치를 개발했노라, 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본업이 택시기사라고 알려져 있는 최윤식 씨입니다.


최윤식씨는 다음의 동영상들을 근거로, 자신이 무한동력장치라는 것을 발명해 내었다고 주장합니다.


한편 그는 대통령을 고소한 사람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대통령을 고소합니다" 헤럴드경제 사회 | 2005.03.05 (토)

과연 그는 무한동력장치를 만들어낸 것일까요? 그리고 그의 발명은 과학적으로 실현가능한 것일까요?



7. 고려대학교 ROTC 동문회 회원 김휘암, [임의각의 3등분은 가능하다!]

중학교 때 수학시간에 배울까 말까 하다가 그냥 넘어가는 내용이 있습니다. 눈금이 없는 자와 컴퍼스(물론 연필이 끼워져 있는)를 가지고, 종이 위에 그려진 어떤 각도를 3등분하는 일반적인 방법은 없다, 라는 내용입니다. 완첼 등의 사람에 의해 이미 증명이 끝나 있는 문제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각의 3등분이 가능하다면서 책까지 출판한 사람이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ROTC 동문회 회원인 김휘암 씨입니다. 이미 두 권의 책을 출판하였습니다.


과연 그는 어떤 방법으로 각의 3등분이 가능하게 만들어낸 걸까요? 혹시 그는 [임의] 라는 단어를 이용한 말장난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아니면, 우리가 배웠던 내용이 틀리고 그가 주장하는 것이 맞는 걸까요?



8. 전임 지방 YMCA 이사장 및 포항제일교회 원로장로 최인규, [조수부력발전 : 무한에너지!]

한때 서해안(황해안)에서, 조력발전이 계획되었다가 무산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조력발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분들을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분은 전임 지방 YMCA 재단 이사장이자 현 포항제일교회 원로장로인 최인규씨입니다.


흥미롭게도 최인규 씨가 주장하는 [무한에너지 생산이 가능한 조수부력발전법]은 최인규씨 본인에 의해 이미 특허출원이 되어 있습니다.


과연 최인규씨의 주장은 맞는 걸까요? 단지 대한민국의 관료주의 체제가 혁신적인 발명을 부정하기 위해 실험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는 것뿐인 걸까요?



9. 경기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관리사 이재율,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와 4색정리 증명완료!]

이미 한번 이 블로그에서 신랄하게 뒷담화를 깐 적이 있는 이재율 씨도 본 포스트에서 놓칠 수 없는 인물입니다. 대한수학학회 인근 고시원에서 1인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이재율 씨는 자신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어마어마하게 쉽게 증명하는 방법을 찾아내었을 뿐만 아니라 4색정리라 불리는 문제를 완벽 증명하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대한수학학회에서는 이재율 씨의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증명에 대하여 증명에 불완전한 부분이 너무 많을 뿐만 아니라 결정적 오류도산재하기 때문에 이것을 학회 논문지에 수록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 이재율 씨는 대한수학학회의 학회장 명의의심사과오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재율 씨의 주장은 어디까지가 맞고 어디까지가 틀린 걸까요? 무엇보다, 4색정리에 대한 그의 논문은 사실로서 판명될까요? 그리고, 그의 논문 공동저자로 알려져 있는 이유진 씨의 정체는 무엇이며, 그의 가족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10. 전직 교육관련업계 종사자 pile234, [각의 k등분도 가능하다!]

위에서 소개한 김휘암씨가 엉터리이며, 임의의 각도에 대한 k등분이 가능하다는 주장을 펼치는 분도 있습니다. 네이버 지식iN에서 수학 관련 답변을 활발히 하고 있는 pile234 씨입니다.


과연 그가 제안하는 작도법은 실현가능한 방법일까요?






그들은 시대를 앞서간 천재인가, 아니면 과학의 이름을 빌어 구라를 치는 사람들인가?

지나가던 인터넷상의 찌질이인가, 아니면 가치있는 발견을 한 진흙속 다이아몬드인가?

그네고치기 대기획 [시대를 앞서간 천재인가], 발족합니다.


ps. 언제나 그렇지만
심층분석 포스트는
언제 올라올지
아무도 몰라요 /ㅅ/



Posted by 그네고치기

2006/12/09 21:36 2006/12/09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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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늘의 링크 56

    Tracked from 작도닷넷 2006/12/20 23:25 Delete

    http://www.combacsa.net/blog/44 과학으로 구라치는 사람들 : 시대를 앞서간 천재인가? 1. 전북대학교 김양곤 교수 [100만 달러 현상금이 걸린 P대 NP문제 내가 풀었다!] 2. 디지털 영상압축기술개발업..

  2. Francisco's column

    Tracked from Watch Your Step 2007/02/07 16:03 Delete

    <P>프란시스코</P>

너희들만의 청소년인권포럼 참관록

너희들만의 청소년인권포럼 참관록
여태껏 한번도 청소년 인권 관련 행사에 참여해 본 적이 없던 그네고치기의
지나치게 큰 기대 속에 파묻혔던 청소년인권포럼 참관록

집필자의 짜증이 묻어나는 글이므로 읽는데 주의를 요합니다.

일시 : 2006년 8월 8일 오후 2시 - 오후 5시 30분
장소 : 국회의사당 헌정기념관
공동주최 : 흥사단, 대한민국청소년의회, 민주노동당 청소년인권위원회,전국교직원노동조합,한국고등학교학생회연합, 전국민주중고등학생연합, 외 다수

참여 패널 :

1. 교육인적자원부 학생인권및 초, 중학생 교육담당, 김석언 교육연구사
2. 국가인권위원회 정책총괄팀, 김민태 담당관
3. 아수나로[ASUNARO] 유윤종 활동가
4.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학생생활국장 현원일 교사
5.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정은숙 실장
(이하 학생패널)
6. 대한민국청소년의회 박남규 의원
7. 아수나로[ASUNARO] 오병헌 활동가
8. 21세기청소년공동체희망 이아라 대표


  토론회 자리는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기대도 무척 많이 갖고 있었지요. 이번 토론회에는 아수나로의 유윤종 님께서 연락해 주셔서 가볼 수 있었습니다. 국회의사당에는 처음 가보는 일이라 상당히 설레기도 했지요. 혹자들은 국회의사당 인근에 강력한 수맥파가 흐른다고도 하는데, 그 수맥파를 혹시 느낄 수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들을 안고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토론회에 앞서 유윤종님과 만나 조우하고 가볍게 식사를 마친 뒤, 박호언님, 박남규님, 전누리님과 같은 분들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현원일 선생님과도 짤막하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본 행사가 시작되려는데.

"저. 아수나로는 네트워크쪽에 이미 연대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공동주최 명단에서는 빼기로 협의가 이미 끝나 있지 않았습니까?"

  주최측(흥사단)에서 준비했던 현수막에 문제가 있던 모양이었습니다. 사회를 보시는 분과 아수나로 관계자 사이에 잠시 설왕설래. 곁에서 살짝 듣고 있자니, 문득 공동주최 명단에 있던 단체들 중 유달리 눈에 띄는 단체가 있었습니다. 한국고등학교학생회연합이었지요. 그 단체의 지인께 슬며시 연락을 해 보았습니다.

"에? 오늘 뭐라구요? 그런 행사가 있어요? 아니 쫌 알아보고요. ... ... 그러니까 우리 단체가 연대로 참여하고 있는 곳이 공동주최 명단에 올라가 있다고는 들었는데, 그런데 우리 단체는 이번에 참여하는 사람이 없을텐데...?"

  잠시 토론회 방청객들에게 나누어진 브로셔를 (리플렛을?) 살펴보았습니다. 브로셔에는 "제 4회 대한민국청소년의회 정기회의" 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첫 번째 쪽부터 주욱 청소년의회의 정기회의 일정에 대하여 적혀 있었고, 상당히 장난스럽게 기술된 청소년의회내 분과별 회의자료가 수록되어 있었습니다. 한참을 지나간 뒤에야 오늘의 토론회와 관련된 자료가 나타났습니다.

  뭔가 의문을 잖뜩 안은 채, 토론회는 시작되었습니다.


PM 2:10-45 "중고등학생 생활과 인권, 자치, 복지실태와 의식조사 보고서" 소개
발표 : 현원일 교사, 자료조사 : 전교조 참교육연구소 학생생활연구회

PM 2:48 패널 소개

PM 2:49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 격려인삿말


현원일 선생님의 발표자료는 학생생활실태및의식조사보고서.hwp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통계자료를 접해보는 것은 사실 깊은 관심을 갖지 않던 저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달까요.

PM 2:56 패널별 인삿말 (자신이 주장하고자 하는 주요 논제 밝히기)

1. 이아라 : 학생자치
2. 오병헌 : 청소년정치성되찾기, 활동성
3. 박남규 : 정부기관과의 대화
4. 정은숙 : 학부모(어른)가 들러리가 되는 상황이 되어 기쁨 /학생들의 발언을 기대
5. 현원일 : 가르치는 입장이 아닌 배우는 입장에 서고싶다
6. 유윤종 : 졸지않는 토론 / 싸가지없는 애로 비춰지고 싶다
7. 김민태 : 인권위의 입장설명 및 배워가자는 자세로
8. 김석언 : 정부관계자의 입장에서 / 난 "결론적" 인 이야기는 못 한다

  유윤종님의 "싸가지없는..." 발언, 김석언님의 "나는 교육인적자원부 전체를 통틀어 단 한명뿐인 학생인권담당자로서, 그 어떠한 결정적인 발언도 하지 않겠다" 선언 등에서, 이미 토론회가 엇나갈 조짐은 보이고 있었습니다.

PM 3:05 사회자 주요주제소개 : 두발, 체벌, 자치활동, 학생인권법
및 신호등 시스템 소개

* 신호등 시스템 : 방청객이 토론중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으로, 사회자가 질문을 던지면 방청객은 빨, 파, 노의 세 가지 카드 중 하나를 들어올려 자신의 의사를 개진할 수 있음.

  처음에 토론회 방청석에 무엇인가 색도화지를 오려서 급조한 듯 보이는 물건을 나눠줬던 것이, 바로 이 신호등 시스템을 위한 것일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아무튼, 이 신호등 시스템의 예행 연습을 위해 사회자는 두 가지의 논제로 방청객들의 의사를 물어왔습니다. 그리고는 논제의 각 의견당 방청객 중 한 사람씩을 선정하여 구체적인 발표를 주문했습니다.

1. 두발규제는 필요하다

찬 ) 위화감 감소. 제한은 질서를 유지키 위해 필요하다.
반 ) 두발 복장이 위화감 조성? 어떤 법이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하는가? 단지 학생이라서 더 심하게 제한해야만 하나?

2. 두발규정을 (파) 학생이 제정 (빨) 없애
없애) "통제"라는 목적은 교사-학생간 불신만 조장. 외국은 난장판 머리도 대학 잘감. 학업과 연계짓지 마라.
없애 ) "교사 학부모가 정해서는 안되며, 신체권을 어떻게 제한할 수 있나."

  두 번째 논제의 두 번째 발언자는 사실 "파란색" 카드를 들었었습니다. 그래서 사회자는 의견을 들은 뒤, "그건 학생이 제정하자는 이야기랑은 전혀 상관이 없지 않습니까?" 라고 반문을 했지요. 거기에 발언자는 "네." 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문득 예전에 있었던 유명한 공개 토론인 유승준 문제가 떠올랐습니다. 유승준의 병역문제 때, 유승준 지지자 쪽에 앉아 있던 패널이 유승준을 실컷 성토한 뒤, 사회자가 "그럼 왜 그쪽에 앉아계셨습니까?" 라고 하자 했던 "모르겠는데요." 라는 답변.

  방청객의 의견은 이쯤 해 두고, 패널에게로 주사위가 돌아왔습니다.

  여기서 잠시 짚고 넘어갈 것이 있는데, 이 신호등 시스템은, 이후 3시간정도 더 진행된 토론회 내내 다시는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방청객과 패널들의 원활한 의사소통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1. 이아라 )"학생회가 정한다? 남이 내 머리스타일을 정한다? No, 규정폐지

2. 오병헌 ) 권리는 다수결 같은 것으로 잴 수 없다. 개소리! 양자의 타당성이 공평치 않은 상황인걸!

3. 박남규 ) 대안학교의 사례 : 완전 자유화를 시행해도 알아서 자기 스타일 찾는다. 자율화, 자유화 논란. 강제이발 기분나쁘다.
사회자 ) 두발자유 직후의 혼란은 없나?
박남규 ) 과도기의 문제일 뿐이다.

4. 유윤종 ) 여러 건의 사례발표. 대구 화원중학교를 보라(두발규정개정 설문조사지를 돌린 학생회장을 규정외 징계) 널린게 사례다.

  학생 패널(청소년 패널)들의 의사발표였습니다. 정도의 차이나 근거자료의 차이는 있지만 결론은 두발제한에 반대한다는 것으로 귀결될 수 있겠습니다. 유윤종님은 즉석에서 패널들에게 브로셔의 뒷쪽을 펼쳐볼 것을 주문하며 사례들이 이미 차고 넘친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김민태 ) "인권위에 진정하면 두발자유" 라는 인식은 잘못된 것. 제보취합중이나, 근거없이 조사하지는 않는다. 인권위의 역할은 조사후 권고 뿐이다. 모니터링이나 할 뿐 강제력 없다. 권고문에도 있듯 두발자유는 기본권이나, 학생으로서 요구되는 사항의 고려에 있어 민주적 절차에 의한 제한 가능하다는 방침이며, 재심리는 없다.
본인이 학창 시절에는 꿈에서조차 생각할 수 없었던 일을 이시대의 학생들은 너무 자연스럽게 생각한다. 부디 일을 진행함에 있어 교육부와 교육, 인권위 자료를 제발 제대로 읽어달라.
유윤종 ) 개인적으로 인권위 사랑한다. 말씀하신 "교육적 목적에서의 두발제한"은 찌든 상식의 잔재인가, 정당화된 법적근거를 제시하라.
김민태 ) 헌법 37조 2항 "국민의 기본권은 일정 정도 제한 가능 : 국가질서, 공공복리에 반할때" 직접 반하는 건 아니나 학교사회질서라는 측면에서 해석하면 그렇다는 것.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방향의 해석에는 반대하지만, 유윤종씨의 발언의도가 사실 타당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내가 꼰대라서 그런지, 무조건, 두발자유에는 동의할 수 없다.

  토론회 시작 후 처음으로 패널과 패널 사이에 의견이 오고 갔습니다. 좀 더 뒤에 나와야 할 말이기는 하지만, 이 의사교환이 없었다면 저는 "자기주장발표대회"에 나온 것이 아닐까 의심할 뻔 했었습니다. 제가 대중매체나 여타의 것을 통해 들어오던 토론회와는 너무도 진행이 달랐던 탓입니다.

김석언 ) 나, 정부 대표라서 욕 많이 먹는다. 장수할 것이다. 한국은 민주사회라서 자치 +분권을 중시한다. 초중등교육은 시도교육청 관할이다! 만천개 학교 온갖 잡무가 나 한사람에게 집중되어 있다. 위임 탓이다. so, 국가에 기대지 말고 직접 쟁취하란 말이다. 책임회피하고 싶지는 않지만...
1982년 박통시절 두발복장자유가 이뤄졌지만 2년만에 폐지. 이유는 "왜 그것을 국가가 간섭하는가" 하고 교사/학부모가 들고일어났기 때문. 2000년에도 재탕했다.
설사 두발자유가 된다고 해도 "분위기"에 의한 규제는 항상 있잖은가. 당장 내가 두발자유지만 머리스타일 맘대로 할 수 있을까. 조직사회라고 하는 곳에서 살아가면서.
권리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왜 알지 못하는가. 유니세프의 인권관련 조항에서도 권리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자신들에게 유리한 내용만 임의선택하여 취하는 오류를 저지르지 말라.

오병헌 ) 교육부 정문에서 홀로 30분동안 기다린 것, 부장이 늦게 와서 또 늦어진 것 같은것은 말하지 않겠다. 교육청 장학사가 내가 1인시위하고 있는데 나와서는 "우리는 교육부 명령을 따를 뿐이다" 라고 말했다.
김석언 ) 그런 명령을 한 바 없다.
오병헌 ) 장학사들의 발언이었으며 현장에 함께 있던 사람들 또한 들은 바 있다.
김석언 ) 우리는 그런 명령을 한 바 없으며 장학사들의 자의적 해석에 지나지 않는다.
오병헌 ) 무슨 헛소리야! 당신들이 명령한거 다 알고 있어! 당신 똑바로 말해! (오병헌, 김석언 패널을 향해 주먹질을 하며 돌진, 곁에 있던 패널들에 의해 저지)

장은숙 ) 답답하다. 인권=기본권인데 인권위조차 교육적 목적 운운하고 앉아있으니...

  참고로, 김석언 교육연구사와 오병헌님 사이에 왜 저런 일이 있었는지 궁금한 분은 다음의 기사를 읽어주시면 되겠습니다.

학내 1인시위 벌인 오병헌군 중징계 확정  프로메테우스 [사회]  2006.09.26 오후 15:40
"`1인시위' 학생 징계 철회하라"  연합뉴스 [속보, 사회]  2006.09.19 오전 11:30
1인시위 동성고 오병헌군 “학생도 인권 있다” 경향신문 [사회]  2006.07.13 오후 16:18
서울시교육청, 오병헌군 징계 해결 요구 거절 프로메테우스 [사회]  2006.07.08 오후 18:40
“두발규제·체벌 반대” 동성高 오병헌군 1인시위  경향신문 [사회]  2006.05.08 오후 19:00

  이미 교육청/교육인적자원부와 오병헌님 사이에는 상당한 마찰이 있어왔습니다. 그런 시점에서 나름대로 외부 방청객과 함께 진행하는 공개 토론회에서 나타난 김석언 교육연구사의 발언이 오병헌님에게는 상당히 거북하게 받아들여졌을 것입니다.

  물론 동인만 있다면 공개적인 장소에서 폭력적 행위를 활용하여 화를 내도 된다, 라는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토론회 참여자임에도 토론회 참여자임을 거부한 김석언 교육연구사의 모습 또한 결코 바람직하다고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물론 정부 관계자로서 그의 한 마디가 정부 전체의 입장을 대변해버리는 듯한 상황이 되어버린다는 점은 감안해야 하겠지만 말입니다. 아아, 복잡해라.



  이후의 토론회는 잠시동안 휴정을 한 뒤, 방청객 3인의 자유발언(저도 한마디 하긴 했습니다)을 듣고 나서는 21세기청소년공동체 희망 이아라 대표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제가 한번 생각해봤는데요, 이러면 좋을 거 같아요." 라는, 다소 기대와 다른 어쩌면 친근해보이기까지 하는 어투의 발표는, 어째서인지, 심하게 거슬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또 여러 단체의 대표들이 단상에 올라 발표자료를 공개하고, 민주노동당 최순영 국회의원의 학생인권법안에 대한 소개와 함께 여기에 대한 각 단체의 의견을 묻는 시간, 그리고 나서 폐막했습니다.

  조금 어이가 없었습니다. 보통 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입장을 한 마디씩 들은 뒤에는 사회자가 어떤 논제를 잡고, 그 다음에 패널들간의 격론이 벌어지는 것만을 봐왔던 저로서는, 납득하기 힘든 진행이었습니다. 애초에 8명이라는 패널의 숫자 자체가 너무 많았던 것이기도 하고, 또한 토론회라기보다는 인권연구포럼의 성격이 강했기 때문에 이러한 모습이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설명과 해설을 지인들로부터 들었습니다만, 그래도 이럴 수가 있나 싶었습니다. 말하자면 토론회의 후반부는 학생인권법안 지지서명운동이랄까, 그와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이날은 수능 D-100 에 해당되는 날이었습니다. 모든 행사가 마무리된 뒤, 룸메이트와 중학교 동창과 함께 수능 D-100을 기념하며 모여 앉았습니다. 하지만 도저히 이날 다녀왔던 청소년인권포럼에 대한 말을 꺼낼 수 없었습니다. 말을 꺼내려고 하니 친구들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딴거 알아서 뭐해? 우리 학생들하고는 아무런 상관없이 지들끼리만 의논하고, 거기다 뭐, 그 청소년의회라는 놈들은 우리들 청소년에 의해 선거를 치뤄서 당선된다면서? 그런데 언제 한번이라도 지들이 우리의 선거권에 대해
우리에게 공지한 적이라도 있어? 그리고 그런 토론회같은거, 백날 열리고, 교육부가 백날 공문을 내리고 그래봤자, 학교 교사들이 씹어버리면 그만인거, 아직도 모르냐? 그런거 끝까지 투쟁이니 뭐니 하면 골치아프고 애들한테 왕따나 당해. 너도 이제 고3이야. 정신차려."

"야. 그래도 천만원 이상의 예산을 들여서 홍보를 하는 사람들이야."

"어쩌라고? 천만원 갖고 홍보를 하면 누가 본대?"

  뭐라고 더 반론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입에 음료수를 들이붓는 친구들의 팔은 뿌리치기엔 진지하더군요...




주 ) 그네고치기의 편파적인 시선에 비해 좀 더 객관적인 시선은

http://www.prometheus.co.kr/articles/102/20060809/20060809021800.html

를 참조하세요.

Posted by 그네고치기

2006/12/04 23:10 2006/12/04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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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율씨, 거기까지 하세요. 당신이 틀렸습니다.

이재율씨, 거기까지 하세요. 당신이 틀렸습니다.

목차

0. 서론
1. 라마누잔보다 잘난 이재율 : 이해시킬 생각이 없다. 잘난척하고 싶을 뿐.
2. [완벽한] 피타고라스 수 공식의 무용성 증명
3.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제 2 증명법 무용성 증명
4. 결론

0. 서론
약 2년 전부터 인터넷에 "페르마의 정리를 새롭고 쉬운 방법으로 증명했고, 동시에 피타고라스 수를 표현하는 혁신적인 공식을 개발했다"는 내용을 주장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번에 박부성님 블로그를 비롯한 굵직굵직한 곳에서 심각한 물의를 빚고 있고, 본인의 주장대로라면 3천 곳 이상의 홈페이지를 더럽히고 있는, 이재율씨입니다. 수학 관련 정보를 많이 수집하시는 분이시라면 이 외에도 "4색정리" 등의 문제를 해결했다는 주장 등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재율씨의 논문에 대하여 이미 대한수학학회는 1년 이상의 시간 전에 "논문의 양식을 갖추지 못했고 수학적으로 오류가 존재하므로 가치가 없음" 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재율씨는 이 모든 사안에 대하여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대한수학학회의 지적이 논리적으로 오류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포스트에서는, 정말로 이재율씨가 옳은가, 아니면 대한수학학회의 말이 옳은가, 검증해 보고자 합니다. 물론 제 블로그가 수학 전문 블로그는 아니므로,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 수준의 수학을 사용하는 수준에서 접근하겠습니다. (라기보다는 제가 그 이상의 수학에는 그다지 익숙하지 못합니다. ^^;;; )

공격대상 논문은 [Pythagorean numbers and Fermat's Last Theorem proof] (이재율, 이유진, 제창수) 입니다.

본 포스트에서 잘못된 지식의 전달이 이루어지고 있다면 기탄 없이 덧글로 신고 부탁드립니다.


1. 라마누잔보다 잘난 이재율 : 이해시킬 생각이 없다. 잘난척하고 싶을 뿐.

옛날에 라마누잔이라는 천재 수학자가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직관력이 정말 장난이 아니라서, 놀라운 수학 공식들을 무더기로 만들어 내었는데, 중간 과정 (그 공식이 옳다는 증명 과정) 을 생략하는 것이 특기였습니다. 라마누잔은 자신의 공식을 다른 수학자들도 이해할 수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하디를 비롯한 수학자들에게 이런 편지를 자주 보냈지요.

"나의 이론이 맞는지 틀린지 검증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로서는 이 이론이 맞다는 것을 확신하지만, 당신도 확신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하디는 라마누잔만큼의 직관력 초천재는 아니었기 때문에, 일단 중간 과정이 죄다 생략된 그 공식을 앞부분부터 읽어보면서 천천히 정리해 나갔습니다. 물론 중간에 막혀버렸지요. 그래서 막힌 부분까지의 내용을 편지로 라마누잔에게 보냈습니다.

"흠... 역시 놀랍군요. 그런데, 난 이 부분이 옳다는 것이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어디 어디냐면... ... (중략) 이 부분들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줄 수 있겠지요?"

라마누잔은 혼쾌히.

"그 부분은 (중략) 에 의해서 옳게 됩니다. (중략) 과 같은 방식으로 전개하면 됩니다."

그리하여, 처음에는 "찍기신공" (직관) 으로 만들어낸 것처럼 보였던 이론 낙서 노트가, 하디와 같은 수학자들이, 논문으로서 갖춰야 할 보조정리들을 함께 수록하는 데 도움을 줌으로써, 당당하게 모든 수학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새로운 이론으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

라마누잔에 비해 몇 천배 잘난 이재율 씨의 네이버 카페에서, 답변 부분만 발췌해 봤습니다.

이들은 반드시 서로소인 관계로서 존재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됨으로서 이들의 배수도 존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들의 증명은 간단명료한 수학적 논리 전개로 사료되오니 양지하여 주십시요.

저희들의 논문을 잘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네. 문장이 좀 어려우니까, 이 말을 한번 쉽게 바꿔봅시다.

니가 머리가 나빠서 이해를 못 하는겁니다. 당연한 걸 물어보지 말아요.

네. 그렇습니다. 이재율씨는 자신의 공식이 옳다는 것을 이해시키려는 시도를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저 "내 공식이 옳다" 는 주장만을 반복합니다. 라마누잔은 자신의 공식이 옳다는 것을 이해시키기 위해, 중간 과정에서 직접 전개한 결과를 보여 주었습니다. 당연합니다. 맨 처음으로 신기한 공식을 주창했으면 주창자답게 그 공식이 당연하다는 것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야 마땅합니다. 이를테면 중간 과정을 직접 전개해 준다던가.

이재율 님의 이글루스 블로그에서 stvast 님은 어떤 공식의 전개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왜 이 공식이 저렇게 전개되는지를 증명해 주십시요." 라고 요청합니다. 이재율의 답변은 이렇습니다.

공식의 풀이나 전개는 직접하시기 바라며,
이후로도 이와같은 요구는 사양하겠습니다.

뭐. 이것을 또, 알아듣기 쉽게 바꾸면 이렇습니다.

이해 못하겠으면 니가 직접 공부나 더 하세요. 나 귀찮게 하지 말고.

여기서 한 가지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이재율은 자신의 공식이 옳다는 것을 일반 대중에게 납득시킬 능력조차 없으며, 그의 이곳 저곳에서의 외침은 일반 대중보다 자신이 월등히 우월하다는 것을 외치기 위한 절규에 불과하다."



2. [완벽한] 피타고라스 공식의 무용성 증명

혹시 중학교 때 배웠던 [피타고라스의 정리]라는 걸 기억하시나요?

직각삼각형의 빗변의 길이를 a, 나머지 두 변의 길이를 b, c 라 하자. 그러면
a^2 + b^2 = c^2

이걸 조금 일반화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정수 X,Y,Z가 X^2 + Y^2 = Z^2 이면 이 세 수를 피타고라스 수라 한다.

예를 들어 X = 3, Y = 4, Z = 5 라면 9 + 16 = 25 가 되어, (3, 4, 5) 를 피타고라스 수라고 하면 됩니다.

이 피타고라스 수와 관련하여 이재율씨는 Prefect한 공식을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부터 그 공식을 감상하시겠습니다.

X=(2AB)^(1/2)+A, Y=(2AB)^(1/2)+B, Z=(2AB)^(1/2)+A+B

[..] 뭔가 좀 복잡한 공식입니다만, 아무튼. 일단은 이재율씨의 주장을 읽어보겠습니다.

현재까지 발견된, [피타고라스 수를 구하는 공식] 이 크게 3가지가 있다. 그런데 이들 공식은 제대로 된 공식이라고 말할 수 없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이들 공식으로 구할 수 없는 피타고라스 수가 존재한다.
2. 식의 모양이 예쁘지가 않다. 비대칭이다.

반면 나의 (우리의) 새 공식은 모든 피타고라스 수를 구할 수 있다. 우리의 공식의 A, B에 임의의 자연수를 대입하면 피타고라스 수 또는 무리수가 나온다. 기존의 공식에 임의의 자연수를 대입하여도 피타고라스 수 또는 0, 음의 정수가 나오는데, 기존의 공식에 비해 우리의 공식은 모든 피타고라스 수를 구할 수 있으므로 수학적으로 무한한 가치를 지닌다.

자. 이제, 이재율의 신 피타고라스 공식이 전혀 완벽한 공식이 아니고 쓰레기임을 증명합니다.

[1] 이재율의 공식의 두 문자 A, B에 임의의 자연수를 대입할 경우, 피타고라스 수가 도출되는 경우는 피타고라스 수가 아닌 수가 도출되는 경우에 비해 터무니없이 많습니다.
(이를테면 A = 1 , B = 1 인 경우, 식의 결과는 무리수가 됩니다)
[2] 이재율의 공식으로 피타고라스 수 만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조건을 삽입해야 합니다. AB = 2 * (k ^ 2)
[3] 현재 이재율이 비교의 대상으로 선정한 이른바 "기존의 공식"은 문자에 어떠한 자연수를 대입하더라도 피타고라스 수가 도출됩니다.
[4] 우리에게 필요한 공식이 "모든 피타고라스 수를 구할 필요는 없지만, 어떠한 자연수를 대입하건 간에 피타고라스 수를 출력해주기만 하면 되는 공식" 이면, 이재율의 공식을 피타고라스 수를 구하는 데 사용할 하등의 이유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재율의 공식을 사용하여 피타고라스 수를 구하기 위해서는 어떤 두 수 A, B를 선택하기 위해 임의의 자연수 k 를 선정하고, 그 수를 또 인수분해하는 수고를 거쳐야 합니다. 이런 수고를 거치지 않고 어떤 두 수 A, B를 선택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5] 따라서 이재율 공식은 피타고라스 수[만]을 구하기에는 대단히 부적합한 공식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이재율은 다음과 같은 답변을 하고 있습니다.

새 공식은 대칭구조를 가지고, 모든 피타고라스수를 구하며, 페르마정리를 증명하는 공식인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결론을 내립니다.

"이 공식은 페르마의 정리를 증명하는 공식의 일부로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피타고라스 수를 구하는 것에 국한하여 생각할 때는 쓰레기에 불과한 공식입니다."

증명 끝.



3.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제 2 증명법 전개 오류 및 무용성 증명

이재율은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제 2 증명법] 이라는 이름으로, 다음의 정리가 옳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X^n+Y^n=Z^n
{X^(n/2)}^2+{Y^(n/2)}^2={Z^(n/2)}^2
a=Z^(n/2)-Y^(n/2), b=Z^(n/2)-X^(n/2)
X^(n/2)=(2ab)^(1/2)+a, Y^(n/2)=(2ab)^(1/2)+b, Z^(n/2)=(2ab)^(1/2)+a+b
X^(n/2)Y^(n/2)=3ab+(a+b)(2ab)^(1/2)
(XY)^n=2a^3b+2ab^3+13(ab)^2+6ab(a+b)(2ab)^(1/2)

[1] 식의 전개에 있어서는 틀린 부분이 없습니다.

[2] 그렇다면, 이제 식의 맨 마지막 줄이 의미하는 바를 풀어야 합니다.

[3] a, b의 조건에 대하여 이 식에서는 아무런 제한이 기술되어 있지 않습니다.

[4] 그렇다는 것은 6번째 식의 우변이 어떠한 두 자연수의 곱의 n 제곱이 되도록 하는 경우쯤은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5] 만약 a, b의 조건을 자연수로 제한해야 한다고 하더라도, 어차피 좌변의 조합 가능한 경우의 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이 식만으로는 아무런 주장을 펼칠 수 없습니다. 만약 "우변은 당연히 어떠한 두 자연수의 곱의 n 제곱이 될 수 없다" 라는 말을 하고 싶다면 웨일즈가 했던 증명을 다시 가져오지 않고서는 곤란합니다. 직관만으로는 믿을 수가 없으니까요.

[6] 위의 5가지 경우가 모두 아니라면, 이재율은 자신의 식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별도의 첨언을 통해 기술하여야 마땅합니다. 하지만 이재율의 논문에도, 이재율의 블로그에도, 카페에도, 어디에도 이 식은 설명 없이 [페르마의 정리 제 2 증명법] 이라고만 나와 있습니다.

따라서 이 식은 무용합니다. 증명 끝.



4. 결론

각의 3등분의 정리를 야심차게 발표한 김휘암 선생이라던가, 이런 분들은 자신의 주장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Any (임의의) 의 의미에 대하여 대단히 장황한 부연설명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적어도 이들의 설명은 "이해는 갑니다." 가장 기본적인 공리에 대한 의견의 불일치가 있을 뿐입니다.

우리의 이재율 선생은 가장 기본적인 공리에 대한 의견의 불일치조차 아닙니다. 그냥 간단하게, "난 잘났습니다. 너희는 못났습니다. 이해를 못하는 너희가 바보입니다." 이거로 끝입니다.

그만 좀 하세요, 이재율 선생. 당신이 틀렸습니다. 학문을 연구하는 사람으로서의 가장 기본적인 태도조차도 갖추지 못한 당신의, 어쩌면 위대한 수학자로서 많은 연구를 할 수도 있었을 지성에게, 그 육신의 주인을 잘못 만난 그 재능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5. 첨언

서울대학교 수의학과에 재학중이신 이유진 님. 귀하께서 이재율 선생의 논문의 공동저자라는 것은 익히 잘 알려져 있는 사실입니다. 귀하는 또한 이재율 선생의 블로그에 이른바 [서명 8인] 이라는 이름에도 올라와 있습니다...

귀하의, 상기 내용에 대한 의견을 공개적으로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그네고치기

2006/08/26 18:02 2006/08/2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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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재율씨. 이래도 니가 맞다고 할래?

    Tracked from ViceRoy,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2006/08/27 02:47 Delete

    Tracked From 그네고치기 형 : 이재율씨, 거기까지 하세요. 당신이 틀렸습니다. 야. 이 얼마나 속이 시원해지는 말입니까. 자세한 내용은 위의 링크로 가서 직접 확인하시길. 이 글을 써 준 ..

포스트 예고 : "너희들의 청소년인권포럼"


국회 헌정기념관 2006.8.8.PM 2:10 ~ PM 5:30
대한민국청소년의회 제 4차 정기회의 부속행사 "청소년인권대토론회"

제가 블로그에 입문한 계기는 개성중학교에서 벌어졌던 살인사건으로 인한 분노 덕분이었습니다. (... 중략 ...) 그리고, 그때만큼의 분노를 느끼지는 못했지만, 다시 한번 분노가 제 몸을 휘감고 있습니다. 바로 어제 열렸던 "청소년인권대토론회" 덕분입니다.

무언가 말하고 싶습니다.
무언가 소리지르고 싶습니다.
이렇게 답답한 기분, 참 오랜만에 듭니다.



그네고치기의, 하소연. 두 번째 시간,
[하소연] 카테고리로 쓰여질 첫 번째 글을 예고합니다.


"너희들만의 청소년인권포럼"
부제 : 토론회라 이름붙여진 우리단체잘했어요말하기대회

Posted by 그네고치기

2006/08/09 20:31 2006/08/0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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